사회
"연령대별 소득 불평등 정도, 60대가 가장 커"
입력 2014-10-20 07:00  | 수정 2014-10-20 09:01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모든 연령층 가운데 60대의 소득 불평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금 등 노후소득이 보장되느냐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는 겁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든 연령층 가운데 60대의 소득 불평등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득격차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30대의 소득분포 분산은 0.8 정도로 나타났지만, 60대가 되면서 1.0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소득분포 분산이 클수록 불평등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60대는 연금 등 노후소득이 얼마나 보장됐느냐에 따라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60대뿐만 아니라 30대의 소득 불평등도 컸습니다.

우리나라 30세의 소득분포 분산은 0.668로 나타났는데, 미국의 1.7배에 달합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양극화된 노동시장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득 불평등 정도가 심각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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