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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4골’ 인테르, 나폴리와 2-2 무승부
입력 2014-10-20 06:15  | 수정 2014-10-20 08:59
인터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에르나네스의 헤딩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리그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인터밀란과 나폴리가 맞붙었다. 양 팀은 후반 막판 10분 만에 2골씩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인터밀란과 나폴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4-15시즌 세리에A 7라운드 맞대결에서 2-2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인터밀란(2승3무2패·승점9)은 10위에, 나폴리(3승2무2패·승점11)는 7위에 각각 머물렀다.
인터밀란(3-5-2)은 한다노비치(GK), 라노키아, 비디치, 주앙(이상 DF), 코바치치, 에르나네스, 오비, 메델, 두두(이상 MF), 팔라시오, 이카르디(이상 FW)가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4-2-3-1)는 바르보사(GK), 수니가, 알비올, 쿨리발리, 브리토스(이상 DF), 인러, 로페즈, 함식, 카예혼, 인시네(이상 MF), 이과인(FW)이 경기에 나섰다.
전반은 홈팀 인터밀란의 우세였다. 볼 점유율(58%)과 슈팅 9개(유효슈팅 4)를 기록하며 나폴리(슈팅 4개·유효 2)를 압박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막판부터 골이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34분 카예혼의 선제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굴람의 롱 드로잉을 비디치가 제대로 헤딩처리하지 못했다. 카예혼의 오른발에 걸린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3분 뒤 구아린의 동점골이 터졌다. 구아린은 메델과 교체되자마자 1분 만에 골을 넣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구아린은 아카르디의 헤딩을 문전에서 동점골로 완성했다.
후반 45분 카예혼의 추가골이 터졌다. 카예혼은 오른쪽 크로스를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리를 확신한 나폴리는 또 다시 1분 만에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나폴리는 기습적인 에르나네스의 헤딩 슈팅을 막지 못했다. 패색이 짙던 인터밀란은 짜릿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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