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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전 0’ 린스컴, WS에서는 볼 수 있을까
입력 2014-10-20 05:59  | 수정 2014-10-20 06:47
월드시리즈에서는 린스컴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팀 린스컴. 월드시리즈에서는 볼 수 있을까.
린스컴은 와일드카드 게임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계속해서 불펜 투수로 로스터에 이름은 올렸지만, 경기는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한다. 불펜으로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번 시즌 도중 선발에서 불펜으로 강등된 그는 불팬으로 7경기에 나와 1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우완 불펜으로는 진 마치, 세르히오 로모, 산티아고 카시야에게 밀린다. 롱 릴리버에서는 유스메이로 페팃에게 뒤처진다.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자리가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머큐리 뉴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린스컴이 목 통증으로 이날 소화 예정이었던 불펜 투구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보치는 챔피언십시리즈 기간 필요할 때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준비는 하고 있다”며 린스컴도 출전 대기 중인 선수 중 한 명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우선순위는 뒤로 밀려 있는 상태다.
린스컴은 팀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지난 17일에도 축하 파티로 떠들썩한 클럽하우스를 조용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을 잔치에서 완전히 외면받고 있는 중이다.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던 그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떨칠 수 있을까. 그 답은 22일부터 시작하는 캔자스시티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찾을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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