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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박서준, 스무 살의 윤찬영되다…깊은 여운
입력 2014-10-19 23:27 
[MBN스타 금빛나 기자] ‘마마 박서준이 스무살의 윤찬영이 돼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 승희(송윤아 분)가 죽고 성장해 스무 살이 된 그루(윤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0살의 청년이 된 그루(박서준 분)는 엄마와 바이크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추억의 장소로 향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젠 내가 엄마보다 훨씬 더 잘 탈 걸, 나 어때? 죽이지? 꽤 괜찮은 남자로 컸잖아, 아니야. 그런데 왜 그렇게 빨리 도망갔어? 그날 여기서 엄마가 가르쳐준 대로 잘 타고 있는지 걱정되지도 않았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세상에 없는 엄마를 본 그루는 내가 스무살이 되면 뭐가 가장 하고 싶은지 궁금하지 않았냐. 내가 스무살이 되면 제일 먼저 엄마를 태워주고 싶었다. 바로 여기서”라고 말한다.

이어 엄마에게 타라. 내가 태워주겠다”며 내가 어른이 되면 이렇게 엄마를 태워주고 싶었다고”고 전한다.

이에 승희는 든든한데. 이제 엄마 걱정할게 하나 없겠다. 그루가 너무 잘 커줘서”라고 흐뭇해 하고, 그루는 그럼 내가 누구 아들인데. 그럼 이제 시작한다”고 힘차게 말한다.

환영 속에서도 승희는 엄마였다. 그루의 안전을 걱정하며 엄마가 가르쳐 준대로 하라”고 한 뒤 바이크 안전 수칙을 설명한다. 장난스럽게 승희의 말에 대꾸한 그루는 뒤에 승희를 안고 신나게 달린다.

그렇게 바람처럼 달리던 그루는 바이크만 타면 이상하다. 엄마와 하께 했던 추억들이 생각난다”며 내가 바이크를 타면 ‘아 그루가 엄마보고 싶어서 저러는 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승희는 지금 엄마가 그루랑 같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라고 행복한 목소리로 말한 뒤 홀연히 사라졌고, 그루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혼자 먼 길을 달려나갔다.

비록 승희와 스무 살 그루의 만남은 환상 속에서나 이루어지는 것이었지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셨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작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다룬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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