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며 16명이 숨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현장에 38명의 진행요원이 있었지만, 안전요원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몰렸던 인파가 1천여 명이 넘었는데, 결국 예고된 인재였습니다.
강호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현장 영상과 위기감 느껴지는 효과음>
갑자기 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뚫려버린 경기도 성남의 유스페이스 공연장.
수십 명의 생명이 검은 구멍으로 사라졌지만, 공연은 계속됩니다.
아무도 환풍구 위에 올라간 이들을 제지하거나 지켜보는 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경찰 중간 조사 결과 실제 당시 행사장에는 안전요원이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현장 진행 요원은 모두 38명,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직원 16명이 지역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고,
행사 기획사 11명은 무대 주변 관리를 맡았습니다.
주관사인 이데일리 측에선 11명이 공연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안전 관리 임무를 맡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공연을 보려고 몰렸던 관람객은 모두 1천여 명.
자신들의 안전을 책임 질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고단한 일과의 피로를 풀던 16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며 16명이 숨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현장에 38명의 진행요원이 있었지만, 안전요원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몰렸던 인파가 1천여 명이 넘었는데, 결국 예고된 인재였습니다.
강호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현장 영상과 위기감 느껴지는 효과음>
갑자기 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뚫려버린 경기도 성남의 유스페이스 공연장.
수십 명의 생명이 검은 구멍으로 사라졌지만, 공연은 계속됩니다.
아무도 환풍구 위에 올라간 이들을 제지하거나 지켜보는 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경찰 중간 조사 결과 실제 당시 행사장에는 안전요원이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현장 진행 요원은 모두 38명,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직원 16명이 지역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고,
행사 기획사 11명은 무대 주변 관리를 맡았습니다.
주관사인 이데일리 측에선 11명이 공연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안전 관리 임무를 맡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공연을 보려고 몰렸던 관람객은 모두 1천여 명.
자신들의 안전을 책임 질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고단한 일과의 피로를 풀던 16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