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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환풍구 사고, 환풍구 철제 덮개 붕괴…20여m 추락
입력 2014-10-19 17:57 
판교 환풍구 사고
판교 환풍구 사고 발생, 충격적

판교 환풍구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철제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27명이 2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5시53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7명이 환풍구 철제 덮개 위에서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8시 현재 소방당국은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상자들은 인근 병원 4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늘 수도 있을 것으 소방당국은 예상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서 12명이 사망했고, 2명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며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상자 중 상태가 심각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자들 가운데 폐, 복부 손상이 많다"고 밝혔다. 이는 추락 당시 충격으로 인한 부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공연장에는 700여명 이상의 시민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관람객들이 걸그룹 등 가수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가 관람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환풍구 덮개 주변에 관람객들의 진입을 막기 위한 안전시설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17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발생한 관람객 추락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문체부는 김희범 제1차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지원 및 야간 공연에 맞춰 적절한 공연 안전 수칙이 지켰는 지에 대해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정홍원 국무총리 또한 오후 10시 서울청사에서 안전관계 장관 및 관계자를 긴급 소집, 사고수습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판교 환풍구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판교 환풍구 사고,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다." "판교 환풍구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판교 환풍구 사고, 안쓰럽기는 하지만 왜 환풍구 위에 올라가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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