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짜릿한 김학범 감독 “초조했지만 느낌 좋았다”
입력 2014-10-19 17:03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수원의 발목을 잡을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들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후반 48분 성남과 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결과는 2-2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지만, 그라운드에는 승자와 패자가 나뉜 듯 두 팀의 명암은 뚜렷했다.
극적으로 비긴 성남은 활짝 웃었다. 김학범 감독의 표정도 밝았다. 19일 수원전을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학범 감독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 넣었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이 골을 넣으면 성남이 따라잡는 경기 양상이었다. 1-1로 맞선 후반 36분 정대세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던 성남이다. 그러나 후반 48분 제파로프가 수원 수비진의 방심을 틈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김학범 감독은 전반 안정적인 경기를 하다가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나서려 했다. 선수들이 (후반 36분 실점 이후)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아 초조하긴 했으나 왠지 느낌이 나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성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31점을 기록, 최하위 경남(승점 28점)과 승점차를 3점으로 벌였다. 최근 4경기에서 2승 1무 1패.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하위권의 승점차가 1,2점이다. 스플릿 라운드를 가봐야 잔류 및 강등할 팀이 가려지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