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기름값 극과극…이웃 휴게소 156원 차이
입력 2014-10-19 15:58 

고속도로 휴게소 간 기름값 차이가 극과 극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6개 휴게소 주유소 가운데 가장 휘발유 가격이 비싼 곳과 싼 곳의 차이는 지난 1일 기준 ℓ당 182원이었다.
가장 싼 곳은 호남선 백양사휴게소(논산방면)로 ℓ당 1736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곳은 영동선 덕평휴게소로 ℓ당 1918원이었다.
휘발유 값이 싼 주유소 상위 20곳은 모두 도로공사가 건설해 민간업체에 임대한 방식의 알뜰주유소였다. 반면 가격이 비싼 주유소 상위 20곳은 모두 민간투자 방식으로 개발된 휴게소에 있었다.

민자 방식인 덕평휴게소는 휘발유 값이 ℓ당 1918원이지만 인천 방향으로 14㎞ 떨어진 이웃 용인휴게소(임대방식)는 ℓ당 1760원으로 158원 쌌다. 쏘나타 차량 연료통(70ℓ)을 가득 채우면 1만원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
휘발유 가격이 저렴한 곳은 호남선 백양사.정읍.곡성(이상 논산방향).정읍(순천방향), 중부선 오창(하남방향)휴게소 순이었다.
경유 가격은 가장 싼 휴게소가 호남선 곡성휴게소로 ℓ당 1546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휴게소는 덕평휴게소로 ℓ당 1689원으로, 143원 차이가 났다. 경유 가격 역시 싼 20곳은 임대 방식의 알뜰주유소였지만 비싼 20곳은 민자 방식이었다.
경유 가격이 싼 곳은 호남선 곡성(논산)휴게소를 비롯해 정읍(순천).백양사(논산), 중부선 오창(하남), 당진영덕선 속리산(청원) 휴게소 등이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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