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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윤아정, 결혼 반대에도… "난 엄마처럼 안 살 거야"
입력 2014-10-19 10:29 
'장미빛 연인들' 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장미빛 연인들' 윤아정이 엄마 이미숙의 반대와 예비 시댁의 무시에도 결혼하겠다고 막무가내로 나섰습니다.

18일 첫 방송 된 MBC '장미빛 연인들'에는 박세라(윤아정)가 가족들과 함께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태식(정성운)의 가족들과 상견례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병원장 집안의 예비 시어머니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번에 절실히 알았다. 아이가 결혼하겠다고 해서 나오긴 했는데 막막하다. 그 댁 사정 배려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결혼식을 우리가 다 준비할 테니 일가친척 예물만큼은 성의를 보여주면 좋겠다. 난 아무 물건이나 안 쓴다. 쓸데없는 자존심 내세워봐야 계산만 복잡해진다”라며 예단목록을 내밀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예단목록을 확인한 박세라의 엄마 정시내(이미숙)은 표정이 굳어졌고 면목없지만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저희 형편에 여기 있는 것들 모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세라, 바르게 키웠고 시댁 어르신들에게 좋은 아이가 될 거라는 건 약속 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세라의 예비 시어머니는 지금 그 집에서 들이밀 게 따님 몸뚱어리 하나뿐이란 말이냐”라며 박세라에게 너는 대체 무슨 배짱으로 우리 태식이랑 결혼하겠다는 거냐. 난 정말 궁금하다. 대체 어떻게 홀렸길래 우리 아들이 넘어간 거냐”라며 박세라네 집안을 업신여겼습니다.

집에 돌아온 정시내는 박세라에게 엄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결혼 아닌 것 같다.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자”라며 딸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박세라는 내가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좋은 대학 왜 갔는지 아냐. 태식 씨처럼 돈 많고 집안 좋은 곳에 시집가려고 한 거다. 겨우 꾀었는데 여기서 포기하란 말이냐. 포기해서 엄마처럼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란 말이냐. 난 절대 엄마처럼 안 살 거다. 그러니까 이 집을 팔아서라도 결혼 시켜달라”며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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