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현재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꼽히고 있는 마에다 켄타(26·히로시마 도요카프)가 ‘불가를 선언중인 구단과 협의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은 18일 히로시마의 투수 마에다 켄타가 18 일 가까운 장래에 미국 프로 야구 도전을 위해 구단과 협의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지난 18일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 객원해설을 하기 위해 일본 도쿄돔을 방문, 취재진에게 ML 진출에 대한 뜻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날 마에다는 한신의 레전드 가네모토 도모아키, 요미우리의 레전드 에가와 스구루와 함께 함께 객원해설을 맡아 센트럴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이자 3자의 입장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결국 마에다의 해설보다는 그의 ‘ML 도전 발언이 더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마에다의 메이저리그행 의사표현은 처음이 아니다. 마에다는 지난 오프시즌부터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혔다.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구단의 동의가 필요하다. 해외 프리 에이전트 (FA) 권리 취득은 가장 빨라도 2017년에야 가능하다. 그 전의 이적을 위해서는 포스팅 (입찰) 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마에다는 구단의 용인이 전제가 되기 때문에 쉽게 목표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변하지 않았지만 나만의 생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구단과 논의 한 이후 문제”라며 한 발자국 물러서기도 했다.
하지만 마에다의 진출은 좀처럼 쉽지 않은 분위기다. 히로시마의 구단주 마츠다 하지메는 13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권리가 있다. 우리는 그를 놓아 주고 싶다. 그러나 그의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봤을 때 그 결정은 쉽지 않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 성적이 포스팅시스템 입찰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히로시마가 마에다를 놔주고 싶지 않기에 하는 변명에 가깝다. 마츠다 구단주가 문제라고 한 마에다의 올 시즌 성적은 11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이다. 올 시즌 27번 선발로 등판해 187이닝을 소화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는 1.10으로 낮았다. 2012시즌과 2013, 두 시즌 동안 기록한 29승 14패 평균자책점 1.79의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매우 훌륭한 성적이다.
히로시마로서는 포스팅시스템으로 에이스 마에다를 잃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새로운 포스팅시스템 하에서 히로시마 구단이 챙길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000만 달러(한화 약 210억) 이하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마에다가 구단의 반대 때문에 포스팅을 포기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마에다는 앞서 미국에 진출한 다르빗슈 유(텍사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관심을 줄곧 받았던 투수다. 현재로도 메이저리그의 평균적인 팀의 2~3선발로 평가받고 있는 자원이다. 당장 마에다가 ML 포스팅에 나선다면 앞선 2명만큼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과연 구단의 반대 의사에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고 있는 마에다의 거취는 어떻게 결정이 날까.
[one@maekyung.com]
일본 지지통신은 18일 히로시마의 투수 마에다 켄타가 18 일 가까운 장래에 미국 프로 야구 도전을 위해 구단과 협의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지난 18일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 객원해설을 하기 위해 일본 도쿄돔을 방문, 취재진에게 ML 진출에 대한 뜻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날 마에다는 한신의 레전드 가네모토 도모아키, 요미우리의 레전드 에가와 스구루와 함께 함께 객원해설을 맡아 센트럴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이자 3자의 입장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결국 마에다의 해설보다는 그의 ‘ML 도전 발언이 더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마에다의 메이저리그행 의사표현은 처음이 아니다. 마에다는 지난 오프시즌부터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혔다.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구단의 동의가 필요하다. 해외 프리 에이전트 (FA) 권리 취득은 가장 빨라도 2017년에야 가능하다. 그 전의 이적을 위해서는 포스팅 (입찰) 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마에다는 구단의 용인이 전제가 되기 때문에 쉽게 목표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변하지 않았지만 나만의 생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구단과 논의 한 이후 문제”라며 한 발자국 물러서기도 했다.
하지만 마에다의 진출은 좀처럼 쉽지 않은 분위기다. 히로시마의 구단주 마츠다 하지메는 13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권리가 있다. 우리는 그를 놓아 주고 싶다. 그러나 그의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봤을 때 그 결정은 쉽지 않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 성적이 포스팅시스템 입찰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히로시마가 마에다를 놔주고 싶지 않기에 하는 변명에 가깝다. 마츠다 구단주가 문제라고 한 마에다의 올 시즌 성적은 11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이다. 올 시즌 27번 선발로 등판해 187이닝을 소화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는 1.10으로 낮았다. 2012시즌과 2013, 두 시즌 동안 기록한 29승 14패 평균자책점 1.79의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매우 훌륭한 성적이다.
히로시마로서는 포스팅시스템으로 에이스 마에다를 잃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새로운 포스팅시스템 하에서 히로시마 구단이 챙길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000만 달러(한화 약 210억) 이하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마에다가 구단의 반대 때문에 포스팅을 포기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마에다는 앞서 미국에 진출한 다르빗슈 유(텍사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관심을 줄곧 받았던 투수다. 현재로도 메이저리그의 평균적인 팀의 2~3선발로 평가받고 있는 자원이다. 당장 마에다가 ML 포스팅에 나선다면 앞선 2명만큼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과연 구단의 반대 의사에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고 있는 마에다의 거취는 어떻게 결정이 날까.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