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이 시각 병원 상황
입력 2014-10-18 19:40  | 수정 2014-10-18 20:42
【 앵커멘트 】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갑자기 들려온 사고 소식에 사상자의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
윤지원 기자! 가족들 충격이 상당히 클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사람들의 통곡이 계속되면서 병원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6명입니다.

이곳 성남 중앙병원에는 여성 3명과 남성 4명 등 7명의 사망자가 안치됐는데요,

이들 가운데 2명의 빈소는 마련됐지만 5명의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습니다.

빈소를 준비하는 유족들은 병원에 마련된 임시 대기실에서 장례절차와 치료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곳 중앙병원 외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5명, 분당제생병원에 2명, 삼성서울병원과 용인 강남병원에 각각 1명의 사망자가 안치됐고, 모두 빈소가 차려진 상태입니다.


【 질문 】
부상자들도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들었는데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해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은 모두 11명입니다.

이 가운데 9명 정도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들은 분당 차병원과 제생병원 등 6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골절 환자인데요,

이 가운데는 폐와 복부 쪽을 크게 다친 중환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 부상자는 동맥출혈로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있다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병원 측에서는 다행히 아직 크게 상태가 악화한 환자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치명상을 입은 사람도 있어 앞으로 치료 경과에 따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성남 중앙병원에서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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