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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영권, 인터 밀란 아시아 프로젝트 대상
입력 2014-10-18 17:31  | 수정 2014-10-18 19:11
손흥민(10번)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국의 동점 골로 이어진 크로스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과 수비수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이 인터 밀란의 아시아 프로젝트 대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 A 18회 우승의 명문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3차례 제패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18일(한국시간) 에릭 토히르(44·인도네시아) 인터 밀란 회장이 ‘2년 안으로 아시아 선수 영입을 원한다고 말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면서 손흥민과 김영권을 후보로 언급했다.
손흥민에 대해 ‘투토메르카토웹은 한국대표팀의 스타로 1992년에 태어났다.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영권은 마르첼로 리피(66·이탈리아) 광저우 헝다 감독과의 인연으로 더 많은 분량이 할애됐다. 리피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투토메르카토웹은 김영권은 이미 중국프로축구에서 유명하다”면서 리피는 김영권을 ‘수비진의 리더라고 칭한다. 유망한 수비수임은 물론이고 축구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성공이 전망되는 후보로 꼽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2013년 7월 1일 이적료 1000만 유로(136억6720만 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입단 후 54경기에 나와 18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4.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8로 준수하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2010년부터 A매치 32경기에 나와 7골을 넣었다. 교체 한도 초과로 A매치로 인정되지 못한 2011년 10월 7일 폴란드와의 홈 평가전(2-2무)까지 성인대표팀 소속으로 33경기 7골 2도움이다. 경기당 57.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 0.43이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동참한 손흥민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참가했다. AFC 선정 ‘2012 아시아 베스트에는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3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도 수상했다.
김영권은 2012년 7월 1일 광저우 헝다에 입단했다. 경기당 88.1분을 뛸 정도로 중앙 수비수로 중용되고 있다. 85경기 3골 1도움. 2013시즌 중국 1부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부상과 2014 브라질월드컵 차출로 결장한 김영권의 존재감은 전후 확연하게 드러났다. 광저우 헝다는 2014시즌 김영권이 출전한 리그 15경기에서 14승 1패 승률 93.3% 경기당 0.9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광저우 헝다는 2013시즌 중국 1부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강호다. 그러나 김영권이 빠진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서는 7승 3무 2패 승률 53.8%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가대표로 김영권은 2010년부터 A매치 28경기 1골이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중앙 수비수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23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영권(4번)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천정환 기자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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