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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호 골’ PSG 카바니, 1260일 만의 퇴장
입력 2014-10-18 14:48  | 수정 2014-10-18 15:06
카바니의 랑스전 득점뒤풀이. 사진(프랑스 랑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우루과이대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가 시즌 5호 골과 1260일 만의 퇴장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이하 한국시간) RC 랑스와의 2014-15 프랑스 1부리그 10라운드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카바니는 후반 8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2분 후 성공하여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카바니의 리그 4번째이자 시즌 5번째 득점이다. 카바니는 경기당 79.8분을 뛰면서 90분당 0.43골을 넣고 있다.
그러나 득점뒤풀이 때문에 후반 11분 경고를 받았고 이에 항의하다가 퇴장까지 당했다. 랑스도 카바니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는 과정과 카바니가 쫓겨나고 3분 만에 각각 경고누적 퇴장이 발생했다. 랑스-PSG 경기는 결국 3명이 빠진 19명으로 31분이나 진행됐다.
카바니가 공식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것은 2011년 5월 8일 이후 1260일 만이다. 당시 SSC 나폴리 소속으로 US 레체와의 2010-11 이탈리아 세리에 A 36라운드 원정(1-2패)에서 후반 14분 경고 후 15분 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카바니는 국가대항전에서는 아직 퇴장이 없다. A매치 68경기뿐 아니라 20세 이하 대표팀 14경기와 올림픽대표로 치른 5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2013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한 카바니는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 선정 ‘2013-14 1부리그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중앙 공격수가 주 위치이나 좌우 날개도 소화한다.

PSG는 2013년 7월 16일 이적료 6450만 유로(881억5344만 원)에 카바니를 영입했다. 카바니는 PSG에서 56경기 30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79.5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5로 준수하다. 나폴리(138경기 104골 26도움)와 US 팔레르모(117경기 37골 10도움)에서도 뛰었다.
A매치에서는 68경기에 나와 23골을 넣었다. 23골은 우루과이 역대 최다득점 8위에 해당한다.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2010 월드컵 및 2013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4위를 경험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선수권에 해당한다.
한편 PSG는 랑스 원정 승리로 리그 4승 6무이자 시즌 6승 7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014-15시즌 13경기 연속 무패와 승률 46.2% 경기당 1.85득점 0.77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1승 1무이고 EA 갱강과의 2014 ‘트로페 데 샹피옹은 2-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슈퍼컵에 해당한다. 갱강은 2013-14 ‘컵 드 프랑스 우승팀이다. ‘컵 드 프랑스는 프랑스 FA컵 개념이다.
PSG는 22일 오전 3시 45분 아포엘 FC와의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원정에서 시즌 무패 지속에 도전한다. 아포엘은 2013-14 키프로스 1부리그 챔피언이다.
카바니가 주심에게 퇴장을 명받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프랑스 랑스)=AFPBBNews=News1

카바니(오른쪽)가 퇴장을 지시받은 후에도 경기장을 나가지 않고 항의를 계속하자 부심(왼쪽)과 대기심(왼쪽에서 3번째)이 재차 퇴장을 지시하고 있다. 가운데 정장은 로랑 블랑 PSG 감독. 사진(프랑스 랑스)=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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