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병에 걸린 '포틴'들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MBC 드라마 페스티벌 '포틴'이 19일과 오는 26일 밤 12시 5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이시다 이라의 '4TEEN'을 원작으로 한 '포틴'은 일명 중2병에 걸린 영훈(천보근)의 친구들 4총사 이야기로 시작한다.
엄마에게 황당한 가출 사유서를 쓰고 가출을 감행한 영훈(천보근)과 타고난 수재라 공부를 잘하면서도 인터넷 채팅으로 여자까지 유혹하는 준이(성유빈), 불우한 집안환경으로 아버지의 죽음에 연루되는 현수(윤석현), 그리고 조로증에 걸려 또래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회원(홍요셉)까지 이들이 험난한 세상과 부딪히며 함께 겪는 에피소드가 관전포인트다.
가출한 영훈의 주도 아래 홍대 클럽까지 진출한 4총사. 하지만 회원의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이를 계기로 영훈과 친구들은 회원을 위한 기상천외한 선물을 계획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중2들의 시각으로 그려지는 '포틴'은 우리 안방극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어른 동화'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왕의 교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배우 천보근이 영훈 역을 맡아 열연하고, 홍요셉, 성유빈, 윤석현이 각각 '회원', '준', '현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이밖에 배우 차태현이 성인 영훈 역으로 특별 출연했고, 유인영, 나르샤도 출연할 예정이다.
차태현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헬로우 고스트'에 이어 천보근과 세 번째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