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귀국…교황 "평화통일 위해 기도"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이탈리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박 대통령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마에서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ASEM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박 대통령이 밀라노를 떠나 전용기편으로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직후 박 대통령은 로마 교황청으로 이동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방한한 교황을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반가움을 표시하며 통일된 한국에서 다시 뵙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교황께서는 동북아 평화와 화해,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화답하셨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에 이어 렌치 총리와 만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과 렌치 총리는 올해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이탈리아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로마)
- "박 대통령은 나흘간 이탈리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개헌 논란과 남북 고위급 접촉 그리고 판교 붕괴 사고까지 복잡한 국내외 현안이 박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