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성산성에서 고려 목책 발굴, 일부 군 초소시설 `낭무`로 추정
입력 2014-10-17 16:20  | 수정 2014-10-18 16:38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증평군에 있는 추성산성에서 고려 시대 목책이 발견됐다.
지난 16일 중원문화재연구원은 "증평군 도안면 추성산성에 대한 5차 발굴조사를 진행해 고려시대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4곳·북문지 1곳·온돌 건물지 3곳·적을 방어하기 위해 목책시설로 사용됐던 목주열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중 온돌 건물지 3곳은 군(軍) 초소로 사용된 '낭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낭무는 당시 병사들이 상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어진 일종의 초소다.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토성에서 이런 시설이 발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고려 시기 목책이 발굴된 추성산성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조사로 4∼5세기 한강 이남에 존재했던 가장 큰 규모의 토성으로 밝혀진 뒤 지난 1월 23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27호로 지정됐다.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신기하다"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연구 가치 높구나"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보러 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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