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택배↑ 폐지값↓…웃는 골판지株
입력 2014-10-17 16:14  | 수정 2014-10-17 19:15
포장재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골판지주가 주목받고 있다. 골판지 업계 '빅3'인 신대양제지ㆍ아세아제지ㆍ동일제지 주가는 나란히 지난여름 이후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지난 8월 1일 2만4250원이었던 아세아제지 주가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신대양제지는 3만4500원에서 3만6750원으로, 동일제지는 2260원에서 2365원으로 올랐다. 상승률은 4~8%로 아주 높은 것은 아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8.3% 하락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돋보이는 상승 추세다. 가장 큰 이유는 온라인 쇼핑 활성화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대신 택배로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다 보니 상품 파손을 막아주는 골판지 수요가 크게 늘었다. 반면 최근 폐지 가격은 2011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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