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김관진 실장에 직접 대화 제의"
입력 2014-10-17 07:00  | 수정 2014-10-17 08:03
【 앵커멘트 】
북한이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에 앞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 직접 대화를 제의했지만 남측이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개적으로 대화를 하자고 했지만 남측이 먼저 비공개로 하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지난 15일 열린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의 전말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6일) 지난주 NLL 교전 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게 직접 대화를 제의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진의에 대해 깊이 새겨볼 염두도 내지 않았다. 우리가 제의한 긴급접촉제안을 무턱대고 거부한 데서…."

7일과 8일, 10일 3차례에 걸쳐 긴급 회담을 제안했지만 우리 정부가 3번째 만에 겨우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그것도 김관진 실장이 아닌 국방부 정책실장으로 격을 낮춰 응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자신들은 대화 공개를 주장했지만 남측이 먼저 비공개를 원했고 이를 수용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