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양적완화 종료시점 연기 기대감에 추락세 진정…다우0.15%↓
입력 2014-10-17 06:51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50포인트(0.15%) 하락한 1만6117.24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7포인트(0.01%) 오른 1862.7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포인트(0.05%) 오른 4217.39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세 개 지수를 일제히 추락시켰던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특히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시점이 연기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여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개장에 앞서 발표된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공장, 광업, 전력 같은 산업에서의 9월 생산량이 한달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0.4%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며,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미 노동부가 내놓은 지난주 고용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3000건 줄어들었다. 시장이 예측한 29만 건보다 훨씬 적을 뿐 아니라 200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애플은 이날 두께가 6.1mm인 '아이패드 에어 2'를 공개했으나 주가는 1.31% 떨어졌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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