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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무실점’ 전유수 “내일도 대기하겠다”
입력 2014-10-16 22:10 
16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 말 2사 만루에서 SK 전유수가 두산 오장훈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낸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전유수(SK 와이번스)가 팀을 위한 강한 희생 정신을 보였다.
SK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0회에 2점을 뽑아내며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4회까지 0-5로 뒤진 경기를 7-5로 뒤집으며 전력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SK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이로써 5위 SK는 17일 넥센에 승리하고 LG가 롯데에 지는 경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유수는 두 번째 투수로 나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는 44개.
경기 후 전유수는 일단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내 공을 던졌던 것이 주효했다. 타자들과 타이밍 싸움에서 졌었는데 쉬는 기간 연구해 좋아졌다. 내일도 던질 수 있도록 대기하겠다”고 말했다.
5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을 마크한 이명기는 중요한 경기에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 오늘 지면 끝나는 경기이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라 생각했다. 수비와 타석에서 집중했다. 지고 있어도 더그아웃 분위기가 좋았다. 박진만 선배께서 재밌게 즐기자고 후배들을 독려한 것이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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