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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 성노예 소녀들은?…"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입력 2014-10-16 22:07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 / 사진= MBN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 성노예 소녀들은?…"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 요원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500여 명 가량으로 알려진 성노예 소녀들의 생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이틀간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으로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 존 커비 해군소장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시리아의 도시 코바니 공습을 통해 IS 전사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해군소장은 "IS가 코바니 점령을 위해 해당 지역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코바니 지역은 여전히 함락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IS 코바니 마을 진격을 막으려 공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지만 공습만으로는 코바니 마을을 구할 수 없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 육군은 최근 '육군 작전 개념: 복잡한 세계에서 승리하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IS와 같은 테러 조직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 국방성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속칭 '제3차 세계대전 시나리오'로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중국·러시아 등 '경쟁 강국', 이란·북한과 같은 '지역 강국' 뿐만 아니라 알카에다, IS와 같은 초국가적 테러 조직과 무력 충돌을 빚을 조짐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를 제압하기 위한 '총력전(Total War)' 개념을 담았습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IS에서 활동 중인 오스트리아 출신 10대 소녀 2명이 가족들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두 소녀는 IS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라카에 머물고 있으며, 러시아 체첸공화국 출신 IS 전사들과 결혼해 임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세계의 여성들이 IS에 가담하도록 조장하는 '홍보'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성노예 등으로 전락한 약 1500명 소녀들의 행방이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아 그들의 생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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