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베이징에 국정감사를 갔던 외통위 의원들이 출장비로 뮤지컬을 관람했다고 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한 감사 사유도 없는데,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외국에 나가는 정무위원들의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책 금융기관들을 감사하는 국회 정무위원회는 내일(17일)부터 두 팀으로 나눠 중국과 일본으로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국정감사 길에 오릅니다.
감사대상 기관은 이들 나라에 있는 국책 기관.
문제는 이들 두 나라에 파견된 국책기관들이 말 그대로 직원 5명 정도만 있는 출장소 수준이라는 것.
때문에 의원들의 이들 기관에 대한 국감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매년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현지에 파견된 직원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금융기관 관계자
- "(국감을) 받는 사람 입장에선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겠죠. 부담이기는 하겠지만, 일반적이지 않겠습니까?"
해외 국감 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정무위 관계자
- "항공료만 해도 모두 비즈니스로 가니깐 일 인당 최하 100만 원 이상 되고 숙박비까지 하면 일 인당 150만 원에서 200만 원 하지 않을까요?"
이에 대해 정무위 소속 의원실은 최대한 일정을 단축했다고 변명합니다.
▶ 인터뷰(☎) :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
- "(국감 진행하는 이유가) 은행들 자체적으로 내부 통제나 관리 감독이 안 돼서 그런 거잖아요. 검사업무가 제대로 수행되는지 가서 현지 실태를 다 봐야죠."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국회의 해외 국책 금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전 세계 어느 국회에도 없는 관행입니다. 더구나 주말을 끼고 나가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의원들은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MBN 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베이징에 국정감사를 갔던 외통위 의원들이 출장비로 뮤지컬을 관람했다고 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한 감사 사유도 없는데,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외국에 나가는 정무위원들의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책 금융기관들을 감사하는 국회 정무위원회는 내일(17일)부터 두 팀으로 나눠 중국과 일본으로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국정감사 길에 오릅니다.
감사대상 기관은 이들 나라에 있는 국책 기관.
문제는 이들 두 나라에 파견된 국책기관들이 말 그대로 직원 5명 정도만 있는 출장소 수준이라는 것.
때문에 의원들의 이들 기관에 대한 국감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매년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현지에 파견된 직원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금융기관 관계자
- "(국감을) 받는 사람 입장에선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겠죠. 부담이기는 하겠지만, 일반적이지 않겠습니까?"
해외 국감 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정무위 관계자
- "항공료만 해도 모두 비즈니스로 가니깐 일 인당 최하 100만 원 이상 되고 숙박비까지 하면 일 인당 150만 원에서 200만 원 하지 않을까요?"
이에 대해 정무위 소속 의원실은 최대한 일정을 단축했다고 변명합니다.
▶ 인터뷰(☎) :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
- "(국감 진행하는 이유가) 은행들 자체적으로 내부 통제나 관리 감독이 안 돼서 그런 거잖아요. 검사업무가 제대로 수행되는지 가서 현지 실태를 다 봐야죠."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국회의 해외 국책 금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전 세계 어느 국회에도 없는 관행입니다. 더구나 주말을 끼고 나가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의원들은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MBN 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