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지, 하나·외환 챔피언십 1R 깜짝 선두…박인비 15위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강혜지(24·한화)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 날 깜짝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혜지는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 5타를 줄인 강혜지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디펜딩 챔피언인 양희영(25),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호주 교포 이민지(18), 이일희(26.볼빅),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 2타 앞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009년부터 LPGA투어에서 진출한 강혜지는 공동 3위에 세 차례 오른 것이 개인 최고성적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뒤를 이어 지은희(28.한화), 최운정(24.볼빅), 배희경(22.호반건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새신부가 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라 1라운드를 무난하게 출발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19.롯데)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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