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6일 삼성동 별관에서 캠코의 새로운 도약과 사업혁신을 위한 새로운 사업비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고객서비스 혁신을 중점으로 하는 '캠코(kamco) 스퀘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홍영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직원대표 300여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부실 및 비효율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공적(公的) 자산관리기관'을 새로운 사업비전으로 설정하고 세부전략을 구체화했다.
새로운 사업비전 달성을 위해 캠코는 세부전략으로 ▲공공기관자산 통합관리 ▲정부위탁자산 전담관리 ▲민간부실자산 정책적 관리를 제시했다.
추진과제로는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개발 활성화 ▲전국 지자체가 보유한 공유재산 위탁개발 활성화 ▲정책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 확대 ▲국가연체채권 위탁징수 등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올해 초부터 '리스타팅 캠코(Restarting KAMCO)' 사내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기존의 수동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탈피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진정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2014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결과에 이어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공공서비스를 한데모아 제공하는 혁신프로젝트 2탄 '캠코 스퀘어'를 새롭게 추진해 국민을 위한 최고의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캠코의 모든 공공정보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광장'이라는 의미를 가진 '캠코 스퀘어' 프로젝트는 ▲온비드를 이용하는 기관과 사회복지단체 등을 연계해 주는 '온비드 사회공헌 장터' ▲국·공유재산 등 공공부동산 종합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하는 '부동산 중개 장터'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외자와 인력채용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행복잡(Job)이 장터'로 구성된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캠코가 공공자산 전담관리 및 민간 부실자산의 정책적 관리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공적 자산관리기관'이라는 새로운 사업비전을 실현하고, 캠코 스퀘어 프로젝트를 통해 공익가치 공유와 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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