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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회생기업 글로벌써키트 매각 개시
입력 2014-10-16 13:14 

[본 기사는 10월 14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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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기업 글로벌써키트가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써키트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회사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입찰은 공개경쟁 입찰로 진행되며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다음달 5일까지 매각주간사인 EY(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 된다.
글로벌써키트는 LOI를 제출한 의향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예비실사 기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글로벌써키트는 전자부품·인쇄회로기판(PCB)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2011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글로벌써키트는 채무조정된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을 2021년까지 변제해야 한다.
지난해말 기준 최대주주는 엄재석씨 외 11인으로 57.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텍기술투자, 네오플럭스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주요 주주로 올라 있다.
지난해 198억원의 매출액과 5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 4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회생계획안에 따른 채무조정에도 불구하고 2021년까지 상환해야 할 채무는 지난해말 현재 154억원에 달한다.
국내 PCB 시장에는 대덕전자, 대덕GDS, 심텍, 코리아써키트 등이 주요 업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웨어러블'이 차세대 스마트 기기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부문의 성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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