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의원연맹에 소속된 일본 초당파 국회의원들이 오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는 방안을 한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6일 전했다.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자민당 소속 중의원)을 포함한 일한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은 한일·일한의련 합동총회(25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기회에 박 대통령과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면담이 이뤄지면 누카가 회장 등은 11월10∼1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 국제회의를 계기로 삼아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재계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은 한국 전경련과의 정기 간담회 개최를 위해 다음달 하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이때 박 대통령과 면담하는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정기 간담회를 7년 만에 재개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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