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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포스터 공개…이민호와 김래원 욕망 돋보여
입력 2014-10-16 11:44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강남 1970의 1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이 돋보이기도 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민호와 김래원의 카리스마가 그대로 담겨있다. 김종대 역을 연기한 이민호의 포스터는 적과 아군이 뒤엉키고 죽음과 삶이 오가는 진흙탕 속, 무언가를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듯한 거친 표정을 통해 앞으로 펼칠 리얼 액션의 쾌감을 예고하고 있다. ‘내 땅 한번 원 없이 만들어 볼 거야라는 문구를 통해 그의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

백용기 역의 김래원 포스터는 한껏 멋을 내고, 선글라스를 매만지는 자신감 넘치는 그의 표정과 함께 ‘군바리하고 건달은 줄을 잘 서야 돼라는 문구가 돋보인다. 이를 통해 돈을 수단으로 힘차게 도약하고픈 한 남자의 야망을 예고하고 있다.

또 다른 흑백 포스터는 ‘부를 막 쌓아 올리기 시작한 서울 강남의 건설 현장과 광활한 땅을 배경으로, 서로 같은 꿈을 꾸고 있다고 믿었던 형제 같은 두 남자, 김종대와 백용기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현대극에만 출연했던 두 배우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유하 감독의 손끝에서 태어날 이민호의 김종대, 그리고 김래원의 백용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한편 ‘강남 1970은 오는 11월 개봉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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