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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3.2이닝 3실점...초트는 구원 성공
입력 2014-10-16 11:19 
셸비 밀러가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셸비 밀러가 조기 강판을 면치 못했다. 3차전 끝내기 악몽이 있는 랜디 초트는 역전 위기를 넘겼다.
밀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밀러는 이날 3 2/3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5 2/3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던 것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 내용이었다.
1회 선두타자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 조 패닉에게 우전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린 밀러는 버스터 포지에게 중견수 뜬공을 허용,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첫 실점했다. 이후파블로 산도발을 병살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2아웃 이후 흔들렸다. 2사 3루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다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헌터 펜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4회 브랜든 크로포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2루에 몰린 그는 랜디 초트와 교체됐다.
3차전에서 끝내기 송구 실책을 저질렀던 랜디 초트는 4회 구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3차전에서 끝내기 송구 실책을 저질렀던 초트는 그때 번트를 댄 그레고르 블랑코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렸다.
지난 3차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그러나 그는 조 패닉과의 승부에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실점 없이 넘겼다. 5회부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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