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건축물 80%, 지진에 취약
입력 2014-10-16 11:04  | 수정 2014-10-16 11:09
[자료 김희국 의원실]
서울시 건축물의 10곳 중 8곳이 재해 대비 내진설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서울시청이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현재 내진설계대상 건축물 27만6777동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6만4822동으로 2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탔다. 나머지 76.6%는 내진대상임에도 내진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재해에 따른 상시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었다
구분별로 살펴보면, 주거 건물의 경우 내진설계 대상은 17만5565동이었으나, 내진확보는 4만2502동으로 24.2%에 그쳤고, 비주거 건물 또한 10만1212동 중 2만2320동(22.1%)만 내진확보가 이뤄졌다.
한편 의료시설의 경우 상대적은 높은 44.5%의 건물이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가 많이 모이는 문화 및 집회시설의 경우 1889동 중 단 404동만 내진설계가 이뤄져 가장 낮은 내진설계 비율(21.4%)을 보였다
김희국 의원은 내진성능 확보 건축물의 경우 관련 기준이 변화되면서 새롭게 편입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결국 선제적 조치로 향후 지어지는 건물에 대해서만이라도 철저하게 내진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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