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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규시즌 4연패 현장, 새로 쓴 야구역사[MK화보]
입력 2014-10-16 10:2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주인공도 결국 삼성 라이온즈였다. 왕조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삼성이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정규 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사상 최초의 정규시즌 4연패다.
3-3인 8회말, ‘매직넘버 1을 지울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 야마이코 나바로가 상대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삼성은 퍼넌트레이스 최종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78승46패3무, 승률 0.629를 기록하며 2위 넥센(77승48패2무, 승률 0.616)에 1.5 게임차로 앞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무너질 것 같았던 삼성천하가 올 시즌 지속 될 수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삼성 불펜진이 선발진 보다 좋았다면, 이번 시즌에는 선발진이 불펜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은 평균 자책점 4.38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윤성환-장원삼-배영수는 4년 연속 100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히 삼성 마운드를 지켰다.
트레이드 마크인 막강 타력은 올해도 건재했다. 삼성은 팀 타율 0.301로 2위 넥센과 3위 두산을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30홈런 타자를 3명이나 배출했다. 이승엽(32개)-나바로(31홈런)-최형우(31홈런). ‘국민타자 이승엽을 포함한 공포의 삼성타선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남아있던 매직넘버를 모두 지운 삼성은 언제나 그랬듯 정규시즌 우승이 끝이 아니다. 이제 삼성의 목표는 단 하나 통합 4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오는 11월 4일부터 열리는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은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격돌한다. 2014 한국시리즈에서 사자군단이 또 한번 아무도 넘보지 못한 기록을 달성할지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 김재현 기자 / basser@mae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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