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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고려포리머, 호텔 운영社 지분 인수
입력 2014-10-16 09:54 

[본 기사는 10월 16일(09:4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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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포리머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호텔 운영업체인 필리핀BXT코퍼레이션의 지분 10%를 83억원에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BXT코퍼레이션은 진흥기업 창업주인 박영준 전 회장이 호텔 건설 등 부동산 개발을 위해 지난 2006년 설립한 회사로 당시 대한전선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회사가 위기를 겪고 레저사업을 정리하면서 2011년 해당 지분을 224억원에 모두 매각했다.
필리핀BXT코퍼레이션은 2009년 필리핀 세부에 호텔을 개장했으며 호텔의 운영은 토종 체인인 임피리얼팰리스가 맡았다. 최근 임피리얼팰리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제이파크아일랜드로 브랜드를 개편했다.
고려포리머는 포장재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여행 사업(몰디브 리조트 총판) 및 학습 교부재(에이플러스과학나라)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은 포장재 사업이 95%로 절대적이다.

고려포리머는 지난해 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말 현재도 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324억원 수준이다.
한편 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은 적자 기업을 사들여 차익을 남기고 팔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남궁 회장은 지난 7월 디올메디바이오의 전환사채(CB)를 대거 사들여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전환 가능한 주식수는 213만 여주로 전환권을 행사하면 단숨에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도 있는 물량이다.
지난해에는 기업사냥꾼의 희생양이 된 위폐감별기 업체 에스비엠의 지분을 공개매수하며 경영권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경영권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사들이 지분을 다시 매각해 45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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