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최대 가전쇼 CES, 내년엔 중국서도 열린다
입력 2014-10-16 09:51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내년엔 중국에서도 열린다. CES는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분야 전시회다.
미국가전협회(CEA)는 내년 5월 25∼27일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인터내셔널 CES 아시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월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5월에는 아시아에서 또 하나의 CES가 열리는 것이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CES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로 지금은 모바일과 자동차까지 전시하는 정보기술 전시회로 성장했다. IFA(독일 베를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함께 3대 IT 전시회로 꼽히며, 연초 개최되기 때문에 한해 IT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매년 CES에서 당해연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CEA는 "CES 아시아에서는 혁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아시아' 창설은 날로 팽창하는 중국 시장을 잡기위한 목적도 있다. CEA는 "상하이 전자상가인 쉬자후이역 주변에는 컴퓨터와 카메라, 모바일기기 등을 파는 수백개 상점이 성업 중"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은 전자업계에 큰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CEA에 따르면 중국 성인 소비자는 연간 가전제품 구매에 917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연 가전제품 구매지출인 483달러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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