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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오승환 괴력 뿜어내…日 언론 '극찬'
입력 2014-10-16 08:09 
'오승환' / 사진=MK스포츠
수호신 오승환 괴력 뿜어내…日 언론 '극찬'



'오승환'

오승환이 한신 타이거즈에 첫 승을 안겨줬습니다.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습니다. 21이닝 동안 1득점을 내어 답답한 경기를 보였으나 모처럼 득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여유있는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7이닝 1실점 호투한 후지나미 신타로에 이어 후쿠하라 시노부, 다카미야 가즈야가 8회를 막은 뒤 9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요미우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히로시마와의 퍼스트스테이지부터 2승1무, 2007년 클라이맥스시리즈 제도가 도입된 후 무기력했던 한신의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한신의 성공의 열쇠는 마운드에 있었습니다. 히로시마와의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서 선발 랜디 메신저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오승환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깨끗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이로써 이승환은 일본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2차전에서도 선발 노미 아츠시가 8이닝 무실점, 오승환이 3이닝 무실점, 후쿠하라가 1이닝 무실점을 이뤄내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오승환의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마이니치신문>은 "거인(요미우리)과 충분히 싸울 수 있는 태세가 갖추어졌다"고 평했고, <산케이스포츠>는 "수호신(오승환)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오승환, 역시 멋지다" "오승환, 화이팅!!" "오승환, 멋진 경기 계속 펼쳐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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