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히말라야 최악의 눈사태…24명 사망·수십 명 실종
입력 2014-10-16 07:00 
【 앵커멘트 】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설과 눈사태로 트레킹하던 등산객 등 24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아직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안 좋은 소식이 들리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용 헬리콥터에서 배낭을 멘 사람들이 내립니다.


아예 들것에 실려 나오는 사람도 보입니다.

주민들은 안타까운 눈으로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히말라야 최악의 눈사태가 안나푸르나를 오르던 여행객들을 덮쳤습니다.

인도 동부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네팔 전역에 폭우와 폭설이 내리면서 산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

이곳에서 네팔 국민 12명을 포함해 캐나다인과 폴란드인 등 24명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또 60여 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십 명은 연락이 끊겼습니다.

현재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사고 당시 히말라야를 오르겠다고 신고한 사람은 모두 168명인 만큼 안심할 순 없는 상황.

현지 한국대사관은 혹시 모를 가능성에 한국인의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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