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콜마홀딩스 최대주주 지분 4.48% 블록딜 매각
입력 2014-10-15 23:07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보유 지분 4.48%를 시간외 대량(블록딜)로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15일 최대주주인 윤동한 회장이 보유 주식 750만4533주 가운데 73만5000주(4.48%)를 블록딜로 왓슨홀딩스에 16일 매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의 한국콜마홀딩스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45.78%에서 41.3%로 낮아지게 된다. 매매대금은 주당 2만5650원으로 15일 종가 4만2900원에 비해 훨씬 낮다. 특이하게 이번 거래에는 향후 윤 회장과 왓슨홀딩스가 합의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 주당 매매가격을 3만9900원으로 변경해 추가 매매대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매수인인 왓슨홀딩스는 '퀸테사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와 'IBK-SKS 중소중견글로벌투자 파트너십 사모투자전문회사'가 73대27 지분율로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지난 10일 한국콜마홀딩스가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 공시를 할 당시 CB 인수 주체이기도 하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주식 매각 목적은 개인 용도며, 윤 회장이 좋은 일에 쓸 계획이라고만 밝혔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10일 CB 발행 자금용도도 '기타자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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