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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SK, 두산에 발목 잡혀 ‘4강 먹구름’
입력 2014-10-15 22:08  | 수정 2014-10-15 22:10
SK가 15일 두산전에서 3-6으로 패하며 4강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남구 기자] 4강 진출을 향해 갈 길이 바쁜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발목이 잡혔다. SK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의 정규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같은 날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4위 LG가 삼성에 3-5로 패해 4강탈락이라는 최악의 경우는 피했지만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1경기가 남은 LG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패해야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놓였다.
선발 문광은은 1회 조동화가 실책성 플레이를 범한 뒤 무사 1,3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실점했고 이어 1루수 박정권이 실책을 범하며 추가 실점,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3⅔이닝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 됐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상백이 6회 홍성흔에게 투런포를 맞아 1-6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SK는 1-6으로 뒤진 8회 이재원의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임훈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고 신현철이 내야안타를 치며 1점을 따라 추가했다. 이어 이명기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조동화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했다.
SK는 9회까지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1사 이후 박정권과 이재원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1사 2,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임훈의 2루 땅볼로 8회에 이어 9회에도 1점을 추가하는 것에 그쳤다. 최종 스코어는 3-6.
SK는 16일 두산전에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4강행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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