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준금리 인하, 2.0%로 역대 최저치…경기부양 효과 있을까?
입력 2014-10-15 15:30 
'기준금리 인하' / 사진=MBN
기준금리 인하, 2.0%로 역대 최저치…경기부양 효과 있을까?

'기준금리 인하'

한국은행이 두 달만에 기준금리를 2.25%에서 2.0%으로 인하했습니다. 인하된 기준금리 2.0%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진행한 정례회의에서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 미흡과 경제 주체들의 투자 및 소비 심리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지난 8월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조정했던 한국은행은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기준금리는 2010년 6월 이후 4년만에 역대 최저치인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금리인하에 관련해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우려와 엔저(低)로 인한 국내 수출경쟁력 약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해석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공조와 같은 맥락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내외 경제 여건을 감안한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와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할 한국은행이 '최경환발(發) 경기부양' 압박에 무너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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