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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중국 주간 연예] 엑소 루한 사태부터 채림 결혼식까지 ‘다사다난’
입력 2014-10-15 15:12  | 수정 2014-10-16 11:24
한류 문화가 활발해지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의 합작이 늘어나며 양국 간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10여 년 전, 드라마 ‘대장금의 열풍이 일자 중국 정부는 방영을 제한하는 규제를 내걸었고, 이로 인해 몇 년 간 정체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는 동영상 사이트의 활성화를 양산했고, 오히려 한류가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다. 한류(韓流)가 한류(寒流)가 되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중국 연예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주간의 중국 연예계 소식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MBN스타 김진선 기자] 이번 주 한국과 중국 간의 연예계는 다사다난했다. 엑소 루한은 SM엔터테이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을뿐더러, 중국 언론은 타오가 한 여성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었다. 반면 배우 채림은 중국배우 가오쯔치를 남편으로 맞아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엑소 루한, SM상대로 계약 해지 소송

엑소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 해지 소송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엑소 루한이 9시께 서울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가 지난 5월15일 S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중국과 한국 언론은 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집중보도했다.

이에 이날 SM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법인을 통하여 금일 루한의 소 제기를 접했다”며 건강상 이유 및 엑소 그룹 활동보다 중국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하여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며 주변의 배후 세력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일대종사3D, 1월8일 大개봉

영화 ‘일대종사3D가 내년 1월8일 개봉한다.

10일 중국 다수 매체는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3D가 10월23일에서 2015년 1월8일로 개봉을 확정지었다”며 1월8일은 ‘일대종사가 개봉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는 ‘일대종사3D는 111분으로 제작되며 더 박진감 넘칠 것으로 예고됐다.

장쯔이, 영화 ‘일대종사로 여우주연상 ‘12관왕

중국 배우 장쯔이가 영화 ‘일대종사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11일 중국에서 열린 제 14회 화어영화언론대상에서 배우 장쯔이가‘일대종사로 여우주연상 12관왕을 차지했다.
중국 다수 매체에서는 장쯔이가 ‘일대종사로 여우주연상 12관왕을 손에 넣었다”고 보도하며 그를 향한 칭찬을 쏟아냈다.

장쯔이는 웨이보에 이번 12번째 여우주연상 수상은 나와 궁이(극 속 역할 이름)가 첫 번 째 윤회와 열반을 한 것을 나타낸다. 그것은 끝과 더 참신한 시작이다”며왕가위 감독과 양조위가 없었다면 몇 억 관객들이 없었다면 12관왕 자리도 없었을 것”이라며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나를 사랑해 주는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티아라, 중국 진출 위해 출국

그룹 티아라가 중국 진출 기자회견을 위해 출국했다.

13일 오전 티아라 멤버들은 김포공항에서 중국으로 향했다. 티아라는 출국 후 당일 오후 2시(현지시각)에 중국 북경 신세계 호텔에서 진행되는 정식 서명식 및 기자회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현지 활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중국에서 어떤 활동을 벌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판 ‘런닝맨시청률 2위, 추자현 출연 ‘명성도아가 1위

사진= 중국판 런닝맨 스틸
중국판 ‘런닝맨(‘달려라 형제)가 중국에서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저장위성TV 중국판 ‘런닝맨은 중국 50개 도시 기준시청률 CSM50로 1.149%(이하 CSM50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중국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에서 130만8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 다수 매체도 이를 집중보도하고, 인기 장면과 이를 평가하는 한줄 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추자현이 출연한 ‘명성도아가는 이를 뛰어넘었다. 같은 날방송된 ‘명성도아가는 CMS50 시청률 1.660%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거머쥐었다.

한편 중국판 ‘런닝맨은 안젤라베이비, 덩차오, 왕보강, 진혁 등이 출연하며 첫 방송에는 김종국이 특별출연했다. ‘명성도아가는 추자현, 장백지, 황성이, 리진밍이 출연한다.

채림, 가오쯔치와 중국에서 웨딩마치 울려

배우 채림과 중국배우 가오쯔치가 결혼식을 올렸다.

14일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에서 가족과 지인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울렸다.

채림은 올해 3월, 가오쯔치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한 번 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마약혐의‘ 가진동, 대만 법정 출두..SNS에 심경글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대만 인기 배우 가진동이 대만 법정에 출두한다.

14일 중국일보는 가진동은 15일 법정에 선다”고 보도했고, 가진동은 보도가 나간 뒤 한 시간 뒤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떠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버티고 있다면 큰 번개가 치고 젖는다고 해도 괜찮다. 팬들이 준 우산이 있으니까”라는 글을 올려 현지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앞서 가진동은 성룡 아들 방조명과 지난달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이들은 100g에 달하는 대마류 약품을 소지했고, 공안은 이를 모두 압수했다. 가진동은 마약 흡입 혐의로 베이징에서 14일 옥살이를 한 후 본국 대만으로 돌아와 학교에서 죗값을 받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디자인=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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