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부안서 주택 화재…모자(母子) 숨져
입력 2014-10-15 14:33 

전북 부안군에서 주택 화재로 어머니와 다섯 살 난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7시40분께 전북 부안군 동진면 당산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집 안에 있던 최모씨(29.여)와 최씨의 막내아들 박모군(5)이 숨졌다.
화재 당시 숨진 최씨 모자는 안방에 있었고 10살과 8살 두 아들은 작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 불이 나자 두 아들은 밖으로 빠져 나왔다. 남편 박모씨(44)는 이날 오전 5시께 집에서 500m가량 떨어진 직장으로 출근한 상태였다.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한 큰 아들은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에게 "엄마와 막내동생이 집 안에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큰 방 침대 밑에서 막내아들은 침대 바로 옆에서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감식을 벌인 경찰 감식팀은 "우선 최씨와 막내아들의 몸에서 일산화탄소 반응이 있는 것으로 봐서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큰 방이 가장 많이 탄 것으로 미뤄 발화가 이 곳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불길을 피하기 위해 막내아들과 침대 밑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안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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