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환경·안전사고를 예방대책을 강화한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5일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안전환경연구소의 보고가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의 초점은 임직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사업장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과 사고예방시스템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그룹 차원에서 사업장 안전에 대한 의식을 강화하고 사전 점검하는 시스템을 재정비하자는 얘기가 회의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은 최근 화학 계열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계기로 안전교육과 의식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해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두 차례 불산 누출 사고가 있었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하던 물탱크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환경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직접 지시했으며 올해 초 안전환경연구소에서 안전관리 표준 제정, 안전환경연구소 확대 개편, 협력사 안전환경 관리 수준 향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그룹은 올해 환경안전 분야에 지난 해보다 50% 늘어난 1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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