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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광해와 선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기대감 증폭
입력 2014-10-15 14:07 
[MBN스타 남우정 기자] 광해군의 파란만장한 세자시절을 그린 명품 사극이 온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정의로운 신념을 가진 왕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게 될 명품사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왕의 얼굴은 광해군이 세자시절부터 궁 내부의 적과 외부의 난으로부터 끊임없이 군주의 자질을 시험 받으며 끝내 왕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성장스토리를 근간으로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 선조와 광해의 부자간 대결과 비극적인 운명으로 이어지는 핏빛 로맨스가 숨가쁘게 펼쳐질 예정이다.

‘왕의 얼굴이 주목 받는 이유는 그 동안 잘 조명되지 않았던 광해군의 세자시절을 그려낸 드라마라는 데 있다. 광해를 비운의 폭군으로 묘사한 사극과 영화는 많았지만 젊은 광해군의 파란만장한 세자시절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삼은 작품은 없었다.

대동법이라는 민본주의적 정책을 입안한 인간적인 왕 광해의 면모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위협 속에서도 정의로운 인간성을 지켜가려는 세자 광해의 성장드라마를 통해 흥미롭게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 그 동안 무능한 왕으로만 그려졌던 선조는 역사적 기록들을 토대로 보다 입체적 인물로 되살아난다.

아들 광해를 견제하며 치밀한 정치적 책략으로 왕권을 지키려는 선조와 아버지의 위협을 뛰어난 처세술로 극복해가는 왕자 광해의 비정한 왕권쟁탈전은 극의 백미가 될 예정이다.

또한 한 여인을 둘러 싼 부자의 비극적 로맨스, 선조와 광해가 반목하게 되는 궁중비사와 같은 역사 속 미스터리들이 전에 없는 극적 해석이 바탕이 되어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축옥사, 임진왜란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만큼 풍성한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아이언맨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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