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졸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금호건설이 연말까지 2개단지 총 2268가구 규모 아파트를 추가로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오는 11월 '광주 교대금호어울림',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1차' 등 2개단지 총 2268가구 중 19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상반기 2개단지 총786가구보다 3배 많은 물량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은 지난해 526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했고, 올해도 '길음역 금호어울림', '홍제 금호어울림' 등 분양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많은 물량으로 워크아웃 졸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동 12-1일원에 공급되는 '교대 금호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동 총 960가구 규모 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광주교대와 부설초교가 위치해 있다. 생활인프라를 갖춘 구도심에 위치해 있어, KTX광주역이 가깝고 필문대로를 통해 광주내외곽 진출입이 용이하다.
금호와 롯데의 첫 공동시공 아파트인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총 210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 82~140㎡의 타입의 주택형으로 일반분양 물량 중 95%가 전용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충남 아산시 모종동 일대 연면적 30만5926㎡ 규모에 이르는 대단지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2102가구가 3개 단지로 나눠 조성된다. 이 중 11월 분양은 1차 물량(1·3단지) 1308가구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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