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간아파트 분양가 ‘경기도’ 가장 많이 올랐다
입력 2014-10-15 13:43 
[자료 대한주택보증]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845만 9000원으로 전월(839만 5000원)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였고, 분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였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의 2014년 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권역별로는 수도권(1.3%)과 지방(1.2%)의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6대광역시(△0.3%)는 소폭 하락했다.
2014년 9월, 전국 17개 시·도 중 총 10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2개 지역에서 보합, 5개 지역에서 하락했다.
9월 한 달 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전북(+4.4%)이었으며, 경기(+3.6%)와 경남(+2.4%), 강원(+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경기, 인천, 충북, 대전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총 13개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했으며, 이 중 5개 지역에서 10%가 넘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광역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이 1년 전 대비 33.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서울(+16.6%), 제주(+14.6%), 부산(+13.4%), 울산(+10.5%) 순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경기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한 달 사이 약 36만 7000원 가량 올라, 가격 상승폭으로는 17개 시·도 중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9월말 기준 경기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050만 1000원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1013만 4000원) 대비 3.6% 상승, 전년동월(1072만 3000원) 대비 2.1% 하락한 것이다.
경기도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몇 달 간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이번 달을 기점으로 상당부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달 경기도에서는 광명, 구리, 성남, 양주, 평택 등 5개 지역에서 민간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되었으며, 이 중 평택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 9월 신규 분양아파트 가격이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5~7월,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하였으나 지난달 소폭 상승에 이어 이번 달에는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번 달 하락폭이 크게 줄어들며 경기 지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난 몇 달간 이어졌던 침체에서 오랜만에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9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2952세대로 전월(9727세대)대비 1만3225세대 증가, 전년동월(1만5753세대)대비 7199세대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6대광역시 모두 지난달(8월)에 비해 신규 분양세대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지방의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해 이번 달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의 50.3%를 차지했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그동안 공표해오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통계에 이어 이번 달 말일부터 분기별로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을 추가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앞으로는 분양가격과 분양률 통계가 정기적으로 작성·공표됨에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에 관한 보다 종합적이고 공신력 있는 정보의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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