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비공개 접촉 (상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긴장완화 등을 의제로 한 남북 군사회담이 15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열린다.
정부 측에 따르면 남북은 지난 7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우리 측 함정 간의 사격전이 발생한 직후 북측이 보내온 전화통지문을 계기로 회담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군사회담은 2011년 2월 실무회담 개최 이후 3년 8개월만에 열린 것이다.
회담에서는 NLL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완화와 대북전단 살포 문제 등이 우선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판문점에서 남북 접촉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외에는회담 성격과 일정 등에 대해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조심스럽게 만나는 것을 준비해 왔다"면서 "모두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