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 어떻게 지어질까?
입력 2014-10-15 08:26 
올 하반기 서울 은평뉴타운 옆 삼송지구에는 잠실 주경기장 보다 1.7배(약11만㎡) 큰 지식산업센터 ‘삼송테크노밸리가 완공될 예정이다.
우주센터처럼 독특한 외관의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3층~지상4층에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상가, 기숙사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삼송테크노밸리는 압도적인 규모로 지역 대표 랜드마크중 하나로 꼽힐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란 제조 환경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지식산업센터를 의미한다. 때문에 ‘삼송테크노밸리는 기존 지식산업센터와는 차원이 다른 시스템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우선 제조업체만이 갖는 주차난, 물류난, 작업환경난을 해결하고자 기존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률 수준인 50~53% 보다 높은 약57% 수준으로 실제 공간 활용 효율성을 높혔다.
여기에 주차비율도 법정주차대비 230%이상으로 평균 170~180%수준의 기존 지식산업센터 보다도 넉넉하게 확보되었다.
이 뿐 만 아니라 호실상 전력이 20~30KW이상이 태반인 기존 지식산업센터보다 높은 수준으로 입주업체들의 특성을 반영해 최대한의 전력 용량을 확보했다.
호실별 물류 하역이 어려운 대다수 기존 지식산업센터들과 달리 호실(일부호실제외) 입구까지 화물차 진입도 가능케 했다.
층고도 일반적인 수준 (3.6~4.2m) 에 비해 최고 7m로 설계되고 바닥하중도 기존 지식산업센터가 ㎡당 0.6~1.2톤 이상이지만 ‘삼송테크노밸리는 지하 1-2층, 지상1층은 3톤, 지상2-4층은 2톤에 달한다.
특히 ‘삼송테크노밸리는 먼지나고 칙칙한 제조 근무 환경을 극복하고자 지하층의 핸디캡은 Dry Area와 선큰가든으로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다. 또한 옥상정원, 비즈니스 환경 로비, 창릉천과 연계통로등 힐링캠프와 같은 편의시설도 구성된다.
물류 이동이 많은 제조업체들에게 적합하도록 상층부 각 호별 출입문 코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이른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주차 시스템(일부 호실 제외)도 적용했다.
화물차량의 회전반경까지 고려해 통로폭을 설계한 1층의 경우 모든 화물차량을 포함해 대형 컨테이너 이동까지 가능케 함으로서 지하1-2층, 지상2-3층은 각각 2.5톤 이하, 4.5m이하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지상4층은 1톤 이하, 지상4층은 1톤 이하, 4m 높이 이하 차량도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삼송테크노밸리는 교통여건도 좋다. 은평뉴타운 9단지와의 직선거리가 1.45Km에 불과하고 3호선 삼송역까지는 도보 6분 거리다. 삼송역을 이용하면 종로3가역까지 26분, 고속터미널역까지 45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등과 인접해 수도권 전역 출퇴근이 용이하다.
전화 지역번호도 서울과 동일한 02를 사용하고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02-386-0700)이라 할 수 있다.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저금리 정책자금 최대 70% 지원과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입주는 내년 초로 예정돼있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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