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오늘

【 앵커멘트 】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들을 한 눈에 보실 수 있게 미리 짚어 드리는 '미리 보는 오늘' 순서입니다.
오늘도 오택성 기자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오 기자, 이르면 오늘 남한과 북한이 군사회담을 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남북, 이르면 오늘 군사회담 개최>
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이르면 오늘 남한과 북한이 판문점에서 군사회담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쪽이 먼저 회담을 제의했는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대북 전단 살포 등의 문제를 놓고 북측이 먼저 회담을 제안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군사회담에선 NLL해역에서의 긴장 완화문제도 함께 의제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개 상임위 국감…세월호 참사·KB사태 이슈>
국회는 오늘 5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가는데요, 최대 이슈는 바로 '세월호 참사'입니다.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구조 과정의 문제와 선박 관리 체계의 문제점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KB금융지주 전산망 교체를 놓고 회장과 은행장 사이에서 벌어진 다툼, 이른바 'KB 사태'에 대해 집중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에 대한 질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경제 분야 일정도 좀 챙겨보겠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에서 기준 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회의를 열죠?

【 기자 】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기준 금리 인하?>
오늘 오전 9시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리는데, 관심은 기준 금리가 한차례 또 인하될지 여부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p 인하했는데요.
대내외적 경제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맞춰 또 한 번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전문가 1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문가가 57명으로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 56명보다 한 명 더 많았습니다.

<'이정희 대표 비방' 정미홍 씨 선고공판>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의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
정 씨는 지난 2월 한 남성이 SNS에 올린 글을 게시했다가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당시 남성이 올린 글은 "이정희 대표의 아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며, "잘 배워 엄마를 닮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벌금 200만 원에 약식기소했는데요, 정 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요구했고 바로 오늘이 선고 공판 날입니다.

지금까지 미리 보는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