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년 만에 20승’ 밴헤켄 “마침내 20승 성공, 행복하다”
입력 2014-10-14 22:3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강윤지 기자] Happy. Finally I got it”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시즌 20승을 달성한 뒤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밴헤켄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챙겨 7년 만에 2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경기 후 밴헤켄은 마침내 20승을 달성했다”며 웃었다. 밴헤켄은 팀이 이겨서 더 좋고 아직 1위에 오를 기회까지 남아있어 그것 또한 기분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호투에 대해 밴헤켄은 오늘은 직구가 잘 들어갔다. 경기 초반 체인지업을 많이 사용하다가 중반부터 포크볼을 사용하며 효과적으로 투구했다”고 말했다. 선취점을 내준 데 대해서는 타선이 점수를 뽑아줄 거라 믿어 1실점으로 막아내고 싶었고 흐름을 상대에 넘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밴헤켄은 지난 8일 목동 삼성전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으나 마무리 손승락의 블론 세이브로 다 잡았던 승리를 허무하게 날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밴헤켄은 그 경기 전까지 좋지 않았는데 그 경기서 잘 던지고 무실점해서 기분은 좋았고 또 팀이 이겨 기분이 좋았다”며 블론 세이브로 날린 승리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등판을 마친 밴헤켄은 올 시즌은 10점 만점에 7점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많은 경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러나 꾸준했던 점은 만족스럽다”며 자평했다.
[chqkqk@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