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t 초대형 호박 등장, 멀리서 봐도 '이건 정말 어마어마해'
입력 2014-10-14 22:18 
1t 초대형 호박/ 사진=ABC 방송 캡처
1t 초대형 호박 등장, 멀리서 봐도 '이건 정말 어마어마해'

'1t 초대형 호박'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3일(현지시간) 열린 호박 축제에서 1t에 이르는 초대형 호박이 등장했다고 A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남쪽 하프문베이에서 열린 '제41회 세이프웨이 월드챔피언십 호박 웨이오프 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는 나파 밸리에서 온 농민 존 호클리 씨에게 돌아갔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호클리 씨가 내놓은 호박은 측정 결과 2천58파운드(933.㎏)로 호박 축제 사상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우승으로 파운드당 6달러로 계산해 도합 1만3천 달러(1천385만 원)을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그는 "이 호박으로 상금을 받았지만, 내가 기른 모든 호박을 사랑한다"면서 "이런 일이 생길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기뻐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호박 경연대회는 매우 치열했습니다. 1천828파운드(829.1㎏) 짜리 호박은 내부 결점이 드러나는 바람에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1천740파운드(789.2㎏)에 이르는 호박도 나왔지만, 호클리 씨의 호박에 필적할만한 호박은 없었다는 것.

하지만, 호클리 씨의 호박도 세계 기록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스위스 농민 베니 마이어 씨가 최근 독일에서 열린 호박 경연대회에서 2천323파운드(1천53㎏) 짜리 초대형 호박을 내놓았다고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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