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의자 부러지고, 영상 놓고 다투고…국감은 오늘도 '시끌'
입력 2014-10-14 19:40  | 수정 2014-10-15 08:28
【 앵커멘트 】
14일도 국정감사 현장에선 크고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안전행정위에선 의자가 부러지는 '안전'사고가 일어났고, 기획재정위에선 영상 상영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팔걸이가 부러진 의자가 교체됩니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안행위 국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의 의자가 갑자기 부러진 겁니다.

급한 김에 자기 의자를 내 준 임수경 의원은 정작 자신이 앉을 의자가 없자 서울시 측의 준비 부족을 꼬집습니다.

▶ 인터뷰 : 임수경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제가 의자를 가져와야 됩니까? 아, 진짜 이해가 안 되네."

얼어붙은 분위기에 한 의원이 농담을 건넵니다.


(서울시에서 야당 탄압을 하고 있어.)

국회 안에선 때아닌 '영상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새정치연합 윤호중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 과정에서 영상을 틀려고 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상임위에서 영상자료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반발한 겁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상임위에서는 지금까지 그것(영상 상영)을 제한해본 적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나성린 / 새누리당 의원
- "(위원장은)사회를 똑바로 보세요. 아니 증인이 채택이 안 돼 있는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선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휴대전화 명의도용 문제를 지적하면서 직접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인 인증이 완료됐습니다. 섹시한 여성과의 화끈한 대화를….)

갑작스런 상황에 긴장하던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도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장동우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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