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0일 만에 지팡이 짚고 등장

【 앵커멘트 】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속 김정은은 지팡이를 짚고 있는데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에 있는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관련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제1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일떠선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하셨습니다."

노동신문 역시 오늘(14일)자 신문에 김정은의 현지지도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김정은은 왼손에 지팡이를 짚고 있어, 다리 부상이 아직 완전히 낫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현지지도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과거 보도 관행으로 봤을 때 하루 전인 어제(13일)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40일 만입니다.

이번 현지 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 비서 등이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